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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오스카 후보 꿈에도 생각 못해, 혼자 술 마실 것"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윤여정은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과 관련해 "내게 단지 다른 세계의 이야기였다"라고 전했다.

배우 윤여저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윤여정은 애플TV 플러스 드라마 '파친코' 촬영차 캐나다에 머물다 지난 15일 귀국했다. 고항 도착 후 1시간 만에 자신이 아카데미 후보에 지명된 것을 알게 됐다는 윤여정은 "매니저는 저보다 젊은데 인터넷 보다가 '와 후보에 지명됐다'며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니저는 울었지만 나는 울지 않았다"라며 "매니저는 저보다 더 감정적이었고 나는 멍했다. 그냥 매니저를 껴안고 거실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윤여정은 "모든 사람이 이곳에 오고 싶어하겠지만 여기 올 방법은 없을 것이기에 저는 매니저와 함께 축하할 것"이라며 "문제는 매니저가 술을 전혀 마실 수 없어 나 혼자 술을 마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로,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조, 윌 패튼 등이 출연했다. 전 세계 유수의 영화상 및 비평가협회상에서 180개 노미네이트, 90관왕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스티븐 연은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개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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