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학폭 의혹'에 휩싸인 현주엽이 '당나귀 귀' 녹화에 불참했다.
17일 조이뉴스24 취재 결과, 현주엽은 지난 16일 진행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스튜디오 녹화에 불참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학폭 의혹' 여파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VCR은 기 촬영분이라 현주엽의 등장 여부는 제작진의 편집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주엽은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폭로글로 인해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작성자는 학창시절 H씨가 후배들에게 괴롭힘과 폭행을 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국가대표 출신 농구선수 어머니와 사업을 하신 아버지가 있다는 내용을 근거로 현주엽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폭로글이 게재된 후 현주엽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댓글창이 차단되기도 했다.
이후 현주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라며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라고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받을 저의 가족들과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라며 "앞으로는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또한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의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도 밝힌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현주엽과 관련된 다양한 증언이 쏟아졌다. 현주엽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주장과 "그런 모습을 전혀 본 적이 없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급기야 서장훈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주엽의 폭력 행위를 본 것이 없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주엽은 현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JTBC '뭉쳐야 쏜다',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등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학폭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편집 없이 프로그램에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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