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과거 '무한도전'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무한도전' 연말정산 특집 당시 내 뒤 객석에 유정이 앉아있더라"며 당시 출연 판넬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유정은 "선배 언니가 '무한도전' 작가로 취직해서 동기들과 10명이 아르바이트로 갔었다"고 털어놓으며 해당 판넬에 유재석의 사인을 받아갔다.
또 이날 브레이브걸스는 위문공연을 통해 국군장병의 사랑을 받았으나, 무명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유정은 "데뷔 초반에는 가수라는 꿈을 이뤄냈다는 것이 뿌듯하고 자신감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유나는 '누워있으면 밑으로 꺼지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었는데, 우리 넷 다 똑같은 마음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유정은 "서른이 돼서 어머니 앞에서 울면 안 되는데, 가장 그러면 안 되는 사람 앞에서 '진짜 너무 살고 싶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펑펑 울었다. 그 때 내가 바닥을 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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