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조선구마사' 측이 중국풍 소품으로 논란을 빚은데 대해 사과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측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22일 첫방송에서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조선구마사' 측은 "충녕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이라는 장소를 설정했다.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보니 중국인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해 소품을 준비한 것"이라 해명했다.
이어 '조선구마사' 측은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어떤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첫방송 된 '조선구마사'에서는 충녕이 구마사들을 대접하는 과정에서 조선의 술집 소품이 모두 중국풍으로 담겨 논란을 빚었다. 또한 태종이 환시로 인해 무고한 백성을 학살하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역사 왜곡 논란을 자행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래는 '조선구마사'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중국풍 소품과 음식 관련해 제작진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이 세자인 양녕대군 대신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 이라는 해당 장소를 설정하였고, 자막 처리 하였습니다.
명나라를 통해서 막 조선으로 건너 온 서역의 구마사제 일행을 쉬게 하는 장소였고,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는 극중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어떤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향후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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