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박나래 사과·김도마 심장마비·축구 한일전 外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헤이나래', 성희롱 논란에 폐지…박나래 "표현 방법 고민 했어야" 사과

성희롱 논란으로 논란에 휩싸인 유튜브 웹예능 '헤이나래'가 방송 2회 만에 프로그램의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출연자 박나래와 헤이지니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며 고개 숙였습니다.

CJ ENM 웹예능 스튜디오 와플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무리한 욕심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큰 잘못을 통감하고 이에 책임을 지고자 '헤이나래' 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헤이나래' 제작진은 "편집 및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들이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채 영상을 발행했다"고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기존 '헤이 나래'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 처리했습니다.

성희롱 논란 중심에 섰던 박나래와 헤이도 사과했습니다.

박나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웹예능 '헤이나래'의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또한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하차 소식을 전한 박나래 측은 "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한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헤이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불미스런 영상에 대해 출연자로서 기분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헤이지니는 "어린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로서 시청해주시는 팬들과 모든 분들이 불편하게 느끼실 영상에 출연했다"라며 "제가 좀 더 신중하게 체크했어야 했는데 조심하지 못했다"라고 신중한 행동을 약속했습니다.

헤이나래'는 19금 개그로 정평이 난 박나래와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만들어가는 동심 강제 주입 리얼리티 예능입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 공개된 웹예능 '헤이나래' 2회 영상에서 박나래는 남자 인형의 팔을 늘려 성적인 묘사를 하고 수위 높은 발언을 하면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 '유퀴즈', 자체최고 시청률 "방탄소년단에 스며들었다"

방탄소년단이 진솔한 입담으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흔들었습니다. 방탄소년단 특집으로 그려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BTS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99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2%, 최고 11.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8.6%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8년 첫 방송 이후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래미 어워드' 후기부터 완전체 인터뷰, '유 퀴즈'에서만 볼 수 있는 단체 '유 퀴즈' 타임과 속깊은 이야기들이 드러난 멤버별 인터뷰까지 풍성한 볼거리들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MC 유재석, 조세호 씨도 멤버들 개개인의 색깔이 다채롭고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게 놀랍다고 했다. 재석이 형은 이렇게까지 방탄소년단 동생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눠본 게 처음이라고 했다. 형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준 덕분에 녹화 내내 멤버들도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큰 자기, 아기자기와 방탄소년단 자기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 또한 편집하면서 방탄소년단에 스며들었다. 왜 전 세계 아미 자기님들이 오랜 시간 방탄소년단을 사랑해왔는지 알 것 같다. 각자 멤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방탄소년단 음악을 다시 들어보니, 정말 이 모든 가사들이 그들의 삶에서 비롯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방탄소년단을 향한 응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 김도마 사인은 심장마비 "스스로 선택한 것 아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인디밴드 도마 보컬 김도마의 사인이 심장마비로 밝혀졌습니다.

기타리스트 거누는 이날 자신의 SNS에 "도마 누나 잘 보내주고 왔다"라며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먼저 말씀드린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더 기다려야 하지만 1차 결과는 심장마비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고 사인을 밝혔습니다.

거누는 "최근 몇개월간 도마 누나는 가장 건강한 상태였고 2집 준비와 운동도 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갔던 상태"라며 "너무 안타깝다. 누나와의 개인적 감정을 제외하고도 너무 좋은 아티스트를 잃은 것 같아 상심이 더 크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또한 "누나의 가장 큰 목표였던 도마 2집을 진행해보려고 한다"라며 유작 앨범 발매를 예고했습니다.

김도마는 지난 19일 향년 28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당시 고인의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지난 22일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진행된 뒤 장례가 결정됐으며, 지난 24일 발인식이 진행됐습니다.

◆ 10년 만에 성사된 한일 축구전…붉은 유니폼 입고 달린다

숙명의 라이벌전, 축구 한일전이 드디어 오늘 열립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펼칩니다. 이번 한일전은 친선경기로는 지난 2011년 한국이 0대 3으로 완패한 이후 10년 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으며,코로나19 여파로 유럽파 차출이 대거 무산됐습니다. 이강인과 정우영이 주축으로 나설 전망으로,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은 "한일전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라며 "최대한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태극전사들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골키퍼는 노란색 유니폼을 입습니다. '블루 사무라이'로 불리는 일본 대표팀 역시 고유색인 파란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맞붙습니다.

MBC가 이날 저녁 7시 10분부터 한일전 경기를 단독 중계하며, 안정환, 김정근, 서형욱 콤비가 해설위원으로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