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서신애, 수진에 답했다 "2년 간 인신 공격, 정신적 폭력"
서신애가 중학교 동창이었던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폭 의혹과 관련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신애는 "인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정신적인 폭력 또한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로 남게 한다"라며 사실상 수진의 괴롭힘이 있었음을 고백했습니다.
지난 19일 (여자)아이들 수진이 중학교 동창이었던 배우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서신애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한 것과 관련, 일주일 만의 답변입니다.
아역배우였던 서신애는 중학교 2학년 첫 학기에 전학을 했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서신애는 "저를 거론하신 그분은 2년 동안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같이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어떻게 연예인을 할까' '어차피 쟤는 한물간 연예인' '저러니 왕따 당하지' '선생들은 대체 뭐가 좋다고 왜 특별 대우하는지 모르겠어' 등등 꾸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신애는 "그저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였을 수도,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마음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있다"라며 "그 두려움들은 트라우마로 자리 잡아 저를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했고 고등학교 진학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서신애는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습니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이다. 제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 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 지으시니 유감이라 생각한다"라고 수진의 학폭 의혹 부인에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증인과 증거를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의 선택적 기억이 제가 얘기하는 모든 일을 덮을 수 있는 진실한 것들인지 묻고 싶다"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여자)아이들 수진은 학폭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특히 자신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중학교 동창 서신애에게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습니다. 수진은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서신애의 소속사로 연락을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며 "학창 시절 어떠한 괴롭힘도, 뒤에서 욕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역사 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2회 만에 폐지 결정
극악의 여론에 부딪힌 역사 왜곡 논란 '조선구마사'가 방송 2회 만에 막을 내립니다.
SBS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첫 방송 이후 닷새만의 결정입니다.
SBS는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 되는 상황이지만,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구마사' 제작사 YG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도 "해외 판권 건은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으며, 서비스 중이던 모든 해외 스트리밍은 이미 내렸거나 금일 중 모두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22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조선의 기방이 중국식으로 꾸며지고, 태종이 환시에 시달려 무고한 백성을 잔혹하게 학살하는 인물로 그려내면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박계옥 작가가 전작 tvN '철인왕후'에서도 조선 역사를 희화화 했고, 작품 다수에서 조선족이 등장한 사실 등을 언급하며 그가 꾸준히 역사왜곡 행보와 동북공정 성향을 보여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SBS는 '조선구마사' 한 주 결방 및 재정비를 약속했으나, 기업의 광고 및 지자체의 장소협찬 지원 중단이 이어지며 초유의 사태를 빚었습니다. 역사왜곡에 따른 전국민적 분노를 접한 중국 콘텐츠 제작사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쟈핑코리아) 역시 박계옥 작가와의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이 악화일로를 걷자 결국 '조선구마사'는 방영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 함소원, 이번엔 방송조작 논란…"시댁 별장이 에어비앤비?"
이혼 위기를 넘긴 배우 함소원이 이번엔 방송조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함소원 또 주작. 시댁 별장으로 나온 곳 에어비앤비라네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함소원 시댁 별장이고 한국 드라마 팀 와서 드라마도 찍었다고 하더니 어쩐지 개인 물품이 하나도 없더라"라며 "시가 별장이라고 말한 곳이 에어비앤비"라고 주장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사이트 사진도 첨부했습니다.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숙소 사진은 지난 2019년 10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공개된 함소원 시댁 별장 사진과 일치합니다. 당시 함소원은 중국 시부모님이 하얼빈에 3층 규모의 럭셔리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내의 맛' 측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소원은 방송조작설에 별다른 해명 없이 진화와의 일상 스킨십을 공개했습니다. 남편 진화와 공개적으로 키스를 나누는 사진을 여러장 게재하며,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숨진 구미 여아' 산부인과서 친모가 바꿔치기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방치되다 숨진 3세 여아와 사라진 3세 여아는 산부인과 의원에서 바꿔치기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친모 석모 씨가 구미의 한 산부인과에서 진료 기록을 확인한 결과, 신생아 채혈 검사 전에 두 신생아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신생아 혈액형이 A형인데, 석씨의 큰딸이자 산모인 김모씨와 전남편 홍모씨의 혈액형에서는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라는 것입니다. 김씨와 홍씨가 각각 B형, O형이기 때문에 신생아 혈액형은 A형이 나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석씨는 산부인과에서 혈액형 검사를 하기 전 자신이 낳은 아이를 데려다 놓는 바꿔치기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숨진 여아와 김·홍씨 부부의 유전인자 및 혈액형을 검사한 후 "불일치"라고 통보했습니다.
바꿔치기 장소가 확인됐지만 이 사건은 또다른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제한되는 공간인 신생아실에서 어떻게 아이를 바꿔치기 할 수 있었는지, 병원 내 조력자는 없었는지 등 의문이 생기면서 향후 경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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