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심은우, 학폭 인정 "미성숙한 언행 진심으로 사과"(전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심은우가 20일 만에 학교 폭력(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심은우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쓴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심은우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심은우가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 글에서 심은우는 "지난 달 문제가 제기된 글을 접하고 당사자 측에 신속히 연락을 취했고 연결된 가족분께 당사자와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라며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만남을 요청하여 3월 25일 소속사와 그 친구 가족과의 만남이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은우는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또 심은우는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심은우(박소리) 학교 폭력을 고발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며 학폭(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심은우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며 "신체적인 폭력은 없었지만 나와 반 친구들을 이간질했다. 심은우 때문에 미칠 것 같은 정서적 폭력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심은우의 소속사 측은 "본인과 주변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글 작성자와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라며 "물리적인 폭력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라고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다음은 심은우의 학교폭력 관련 인스타그램 글 전문

심은우 입니다.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지난 달 문제가 제기된 글을 접하고 당사자 측에 신속히 연락을 취했고 연결된 가족분께 당사자와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일이 일파 만파 커졌고 그러면서 감정이 격해진 탓에 당사자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거듭 신중하게 고민하며 당시의 친구들에게 다방면으로 접촉하여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보았으나 당사자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선명하게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만남을 요청하여 마침내 3월25일 소속사와 그 친구 가족과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중학교 당시 겪었던 상황과 심정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린 날 아무 생각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덧붙여 마지막으로, 이 일로 폐를 끼친 함께 작업하고 있는 작품 관계자 분들과 동료 배우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심은우, 학폭 인정 "미성숙한 언행 진심으로 사과"(전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