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방송인 김진이 봉사를 하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아내도 만났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명불허전'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동네 기부왕' 특집으로 꾸며져 황기순, 박상민, 오성삼, 이상기, 김진, 이미은 등이 출연했다.
방송인 김진은 "제가 누군지 잘 모르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했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많이 힘들었다. 틱 장애가 있다. 지금도 많이 눈을 깜박거리는데 감사하게 많이 호전됐고 정상수치에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라며 "제가 틱장애가 있기 때문에 우울했고 자격지심도 있었는데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랑을 느끼고 더 많은 분들에게 아픔을 공감했던 순간을 통해 건강해지고 아내도 얻었다. 애기가 태어난지 7년이 됐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봉사활동 갔다가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아내도 저한테 반한 줄 알았는데 제가 눈을 깜빡거리니 윙크를 한 줄 알고 아내도 윙크를 했다고 하더라. 어찌됐든 지금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 '왕이 된 남자' 등에 출연했던 이미은은 "데뷔 28년 차 됐는데 아직도 대부분 저를 모르신다. 8년 정도 연기를 멈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나눔과 봉사를 하면서 자존감도 올라가고 내적 성장을 했다. 그 시간을 통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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