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박태호 MBN 제작본부장이 '보이스킹'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MBN '보이스킹'은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남자 보컬들의 장르 초월 극한 서바이벌을 담는다. 특정 장르에 한정되지 않은 발라드, 댄스, 록, 트로트 등 장르 초월 보컬 경연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보이스킹'의 기획부터 연출까지 총괄하고 있는 박태호 제작본부장은 30여 년간의 노하우를 담아 MBN '보이스'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KBS 재직 당시 '전국노래자랑', 'TV는 사랑을 싣고' 등을 연출한 그는 PD로는 이례적으로 2003년 '연예가중계' MC를 맡아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친숙하고 익숙한 감성을 토대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시청자들에게 다가간 것이 박태호 제작본부장의 강점이다. 이러한 그가 MBN으로 이직해 만든 것이 바로 '보이스' 시리즈다.
주부들의 음악 서바이벌 '보이스퀸'은 가족을 위해 잠시 꿈을 내려놓았던 주부들의 열정을 되살리며 주목을 받았고, 사상 최초 연예인들의 트로트 오디션 '보이스트롯'은 18%라는 역대급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MBN의 새 역사를 썼다.
그는 "시청자들이 사랑 덕분에 ‘보이스’ 시리즈가 이어지고 만들어졌다. 그동안 MBN에서 볼 수 없던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반응이 감사했다"라며 "이번 '보이스킹'에서는 높아진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가왕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보이스킹' 관전포인트에 대해 "최고의 노래 잘하는 사람들, 실력자들이 몰렸다. 타 방송사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1위를 했던 레전드 가수가 후배들과 노래 실력을 겨룬다. 또 무대가 간절한 은둔 고수들, 무명들의 대반란도 있을 것이다. 이들을 한곳에 모은 것이 포인트다. 노래 잘하는 사람들을 한 데 모아 최고의 가왕을 뽑는다는 것에 짜릿한 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열한 서바이벌을 담기 위해 팀 미션보다는 일대일 대결에 집중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일대일 대결에서 예상 밖 실력자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고. 그는 "현장에서 지켜보니 노래도 잘하는데 화려한 퍼포먼스에 훈훈한 꽃미모까지 갖춘 출연진들이 많았다"고 말하며, 젊은 에너지까지 더해진 '보이스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MC 강호동과 남진, 김연자, 진성, 김성환, 윤일상, 바다, 소향 등 심사위원 섭외에 대해서도 말을 덧붙였다. 그는 "연출자 입장에서 강호동의 강점은 친근함과 소통이다. 국민들에게 '귀염둥이 호동이' 아닌가. 진부해질 수 있는 상황도 예능인의 입담과 소통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대단한 에너지로 '보이스킹'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사는 오로지 심사위원들의 몫이다. 다양한 심사위원들을 모셨고, 모두가 섭외에 200% 해내겠다며 흔쾌히 응해줬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태호 제작본부장은 "기획의도, 섭외 모두 좋아야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메이킹이다.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기에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이스킹'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아붓겠다"며 "최고의 가왕 ‘보이스킹’이 누가 될지 응원하고 기대하며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이스킹'은 오는 4월 13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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