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웹툰 스튜디오 와이랩과 손 잡은 드라마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와이랩과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6.8% 상승했다. 핵심은 슈퍼스트링 IP의 영상과 공동제작 독점권 확보, 그리고 와이랩이 IP를 보유한 기타 웹툰의 우선 협상권 확보다.
슈퍼스트링 프로젝트는 하나의 세계관 아래 독립적으로 연재되는 웹툰 주인공들을 모은 유니버스로 아시아판 어벤저스 웹툰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해당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한 작품 '아일랜드'의 드라마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남길, 서예지 주연의 20부작, 200억원 규모의 텐트폴 작품이다. 방영시점은 논의 중이다.
30일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아일랜드'의 향후 성과에 따라 세계관을 공유하는 다음 작품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슈퍼 히어로물은 글로벌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레퍼런스 확보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슈튜디오드래곤은 웹툰, 웹소설 기반 드라마 6편을 선보였다. '경이로운 소문'은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스위트홈'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3를 차지했다. 올해 방송된 '좋아하면 울리는 2'와 '나빌레라'는 넷플릭스에 오리지널 및 동시방영으로 판매됐고, '간 떨어지는 동거'는 아이치이 오리지널로 제작 중이다.
이 연구원은 "웹툰 IP 를 활용한 드라마 제작이 더 활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와의 주식 교환에 이어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웹툰 IP 확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된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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