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소속사 대표이자 친형의 횡령을 고백한 가운데 박수홍의 조카가 논란이 된 부분을 반박했다.
지난 달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조카 카톡 입수! "삼촌 돈 받은 적 없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한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박수홍 조카의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제보자가 "너네 집안 다 삼촌(박수홍)이 먹여살리는 줄 알았다"라고 하자 조카는 "절대 아님. 한푼도 안 받아"라고 반박했다.
또한 '유학 과외'를 하겠다는 말에 제보자가 "유학 가게? 돈 수억 들텐데 역시 금수저였네. 삼촌(박수홍)이 다 땡겨주냐"라고 묻자 조카는 "삼촌 돈 하나도 안 받음"이라고 재차 답했다.
조카는 부모님이 사업을 하고 자신의 집이 부자라고 주장하면서 "우리집 돈 많다. 걱정 안 해도 된다. 사기친 거 없고. 훔친 것도 없다. 세금만 뜯길게"라고 말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제보자는 박수홍의 팬이었던 것 같다. 박수홍 형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온 뒤 호기심이 생겨 조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찾았다고 했다. 오픈 채팅으로 대화를 나눴는데, 지인들이 박수홍의 조카가 맞다고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
친형 부부는 횡령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박수홍과도 연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 조카의 메시지가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박수홍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이'에는 박수홍의 전 소속사 대표인 그의 친형이 100억 원 이상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통장과 자산은 모두 형과 형수, 그리고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었다", "출연료 미지급이 100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은 "금전적 피해는 사실"이라며 "전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됐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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