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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거액 횡령' 친형 처벌 가능…재산회복 여부는?"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송인 박수홍 친형의 거액 횡령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형에 대한 형사 처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유튜브 채널 '로이어프렌즈-변호사 친구들'에는 "박수홍 친형 횡령사건 처벌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로이어 프렌즈' 측이 박수홍 사태를 조명했다. [사진='로이어 프렌즈' 유튜브 ]
'로이어 프렌즈' 측이 박수홍 사태를 조명했다. [사진='로이어 프렌즈' 유튜브 ]

해당 영상에 출연한 변호사들은 이번 박수홍 사태를 두고 친형에게 형사 처벌이 가능한지, 횡령으로 손해본 돈을 법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지를 살펴봤다.

'로이어 프렌즈' 측은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형이다. 친족상도례가 적용될 것 같지만, 형이 직접 박수홍의 재산을 건드렸다기보다 회사를 만들고 회사에서 몰래 돈을 빼갔다. 피해자는 회사가 될 수 있다. 이 상황에서는 친족상도례 적용이 배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를 배제하고 피해자가 박수홍이라도 동거하는 친족은 아니었다. 이 경우에는 친고죄가 적용된다. 일단은 회사가 피해자라서 처벌 가능하다. 100억 정도로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 가능하다"고 말하며 친형을 처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재산을 법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이 나뉜다고 밝혔다. '로이어 프렌즈' 측은 "형이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는 설이 있다. 소송을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간 것이고, 소송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재산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판결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박수홍 친형의 재산이 있어야 가져올 수 있다. 미국으로 가기 전에 모든 재산을 현금으로 빼서 미국으로 넘어갔다면, 소송에서는 이겨도 재산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박수홍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이'에는 박수홍의 전 소속사 대표인 그의 친형이 100억 원 이상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통장과 자산은 모두 형과 형수, 그리고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었다", "출연료 미지급이 100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은 "금전적 피해는 사실"이라며 "전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됐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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