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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일의 기억' 부부 된 서예지x김강우, 폭발적 스릴러 케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서예지와 김강우가 부부로 만나 강렬한 스릴러 탄생을 예고했다.

1일 오전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서유민 감독, 배우 서예지, 김강우가 참석했다.

배우 서예지, 서유민 감독, 배우 김강우가 1일 영화 '내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NM]
배우 서예지, 서유민 감독, 배우 김강우가 1일 영화 '내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NM]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 분)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덕혜옹주',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극적인 하룻밤', '행복' 등의 각본, 각색가이자 데뷔도 전에 도경수 주연의 차기작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확정될 만큼 이미 인정받은 스토리텔러인 서유민 감독의 첫 감독 데뷔작이다. 이날 서 감독은 "작가로서 활동하다가 감독으로 인사하니 더 떨리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내일의 기억'은 '어느 날 눈 앞에 펼쳐진 타인의 미래 속 가장 가까운 가족이 살인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면?'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다. 서 감독은 "다가올 미래도 우리의 기억 속 한 조각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제목"이라며 "누구나 자기와 가장 가까운 사이의 상대에게 낯섬을 느끼는 순간이 있을 것 같다. 저도 그런 느낌을 받은 순간이 있었는데 두려움으로 다가오더라"라며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나. 내가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일지 모른다. 내가 잘못 파악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스릴러 영화로 풀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서예지는 사고 이후 타인의 미래를 보게 된 수진 역을, 김강우는 수진의 곁을 지키면서도 그를 둘러싼 진실을 감추려고 하는 남편 지훈 역을 맡아 완벽한 스릴러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전망이다.

배우 서예지가 1일 영화 '내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NM]
배우 서예지가 1일 영화 '내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NM]

서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수진 역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서예지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그 전부터 활동하는 걸 보고 있었다. 여리면서도 눈빛에서 나오는 강단, 의지력이 너무 좋아서 예지 배우와 하고 싶었고, 이렇게 같이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수진은 자신을 찾아가는 역할이다. 여주인공으로서 자기를 찾아가는 주체적인 모습, 이웃과 공감하면서 같이 행동하려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김강우에 대해선 "배우는 얼굴에 선과 악이 동시에 있는 몇 안 되는 귀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애를 했다"라고 밝혔다. 서 감독은 "각본에 대한 이해력이 남다르다. 아이디어도 많이 주고 영화 속에서 김강우가 준 의견으로 채워진 것이 많다. 보고 있으면 어떻게 저렇게 중심을 잡고 해나가나 놀라는 부분이 많았다"라고 극찬했다.

배우 김강우가 1일 영화 '내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NM]
배우 김강우가 1일 영화 '내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NM]

이어 김강우 만의 스릴러 차별점에 대해 "감정의 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폭발적인 감정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다. 보시면 깜짝 놀랄 거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서예지는 연기 변신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고백하는 동시에 스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강우는 "어느 모습이 지훈인지 저도 명확하게 가져가지 않으려 했다. 아내를 살뜰하게 챙기는 남편이지만 '어떤 비밀이 있기에 다른 모습이 나오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이미지를 보여줘야 해서 밸런스에 대한 상의를 많이 했다"라고 중점을 둔 바를 전했다.

배우 서예지와 김강우가 1일 영화 '내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NM]
배우 서예지와 김강우가 1일 영화 '내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NM]

서 감독은 "스릴러 장르답게 긴장감 있게 볼 수 있다. 미래를 보면서 타인을 도우려고 하는 수진의 공감과 연대, 자신을 찾아가는 용감한 인물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김강우는 "인생에서 중요한 건 진심이다. 진심이 무언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 서예지는 "사람 때문에 상처 받고 사람으로 상처를 치유하는데, 주변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을 받아볼 수 있는 영화"라고 전했다.

'내일의 기억'은 오는 4월 2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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