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최성봉이 암 투병 중 근황을 공개하며 노래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최성봉은 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환자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최성봉은 '저 노래하고 싶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듣고 밝게 미소 짓고 있다.
최성봉은 "나는 잘 이겨내고 있다. 진심 어린 한 마음 한 마음이 모여 나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며 "노래하고 싶습니다. 현재 제 몸이 삶과 죽음의 경계 기로에 서 있고 계속 해서 쓰러져가고 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첫 미니 앨범을 CD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응원해달라. 나를 잊지 말아 달라. 병원에 있다 보니 어느덧 봄이 왔지만 춘래불사춘이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역시 "최성봉은 올해 초 전립선암 수술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한 차례 더 4시간 가량 숨이 멎어 큰 고비를 남겼으나 경제적인 부담으로 추후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할 갑상선암 수술과 항암 치료 및 방사선 치료 등을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따뜻한 응원과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래는 최성봉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봉봉컴퍼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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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혼신의 힘을 다하여 암 투병 중인 가수 최성봉 군에게 많은 격려의 메시지와 응원을
보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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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군은 올해 초 전립선암 수술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한차례 더 4시간 가량 숨이 멎어
큰 고비를 넘겼으나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추후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갑상선암 수술과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 등을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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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과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최성봉 군을 지지해 주시는 많은 팬분의 격려에 힘입어 하루하루 온 힘을 다하여 암과의 전쟁을 이겨내고 있는 최성봉 군에게 여러분의 따듯한 응원과 많은 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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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최성봉 군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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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가 용기 낼 수 있도록 저를 잊지 않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는 진심 어린 한마음 한마음이 모여 저를 일으켜 세우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 노래하고 싶습니다” 현재 제 몸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기로에 서 있고, 계속해서 쓰러져가고 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첫 미니 앨범을 CD로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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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 지금껏 잘 이겨내 왔으니
울지 마시고 슬퍼하지 마세요. 병원에 있다 보니 어느덧 봄이 왔지만 춘래불사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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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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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올림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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