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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측 "갈등 시작, 횡령 아닌 93년생 여자친구" 주장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대표가 박수홍과의 갈등의 원인이 1993년생 여자친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4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박진홍 대표와 박수홍의 갈등은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방송인 박수홍이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예능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

박진홍 대표 측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해 설 명절에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려고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이 여자친구는 박수홍이 현재 살고 있는 상암동 아파트 명의자인 1993년생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박수홍과 어머니 지인숙 씨에서 여자친구씨로 매매에 의한 소유자 명의 변경이 이뤄졌다.

박 대표 측은 "형이 횡령해서 도망갔다고 하는데 박수홍 본인이 라엘과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이익잉여금 법인 통장을 다 가지고 있다", "라엘지점 법인 명의로 소유 중인 부동상 월세 통장과 이체 관련 USB도 박수홍이 다 갖고 있다", "최근 박수홍이 고아원에 기부한 1000만원도 라엘 법인에서 지급됐다"고 했다.

지난 3일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헌 변호사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박수홍 친형 박모씨와 형수의 횡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오는 5일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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