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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오늘(5일) 친형 상대 소송 "민·형사상 법적 조치"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박진홍 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에 따르면 박수홍은 5일 친형 박진홍 씨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방송인 박수홍이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예능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

앞서 박수홍은 친형으로부터 거액의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박수홍은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님을 알게 됐다.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박수홍은 친형과의 소통이 불가능하자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박수홍 측은 "메디아붐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뤄진 법인인데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다. 이후 2020년 1월 친형 명의의 '더이에르'라는 법인이 새로 설립된 것을 확인했다. 여기에 자본금 17억 원이 투입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자금 출처를 담당 세무사를 통해 7회에 걸쳐 소명 요청하였으나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며 법적대응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 박수홍 친형 박진홍 씨 측은 "형제의 갈등은 회계,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진홍 씨 측이 회계나 횡령에 대한 정확한 소명 없이 여자친구 공개로 본질을 흐리게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큰 힘을 받지 못했다.

이에 박수홍 측 역시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통해 금전적 문제를 법정에서 정확히 가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인해 박수홍, 박진홍 형제의 어머니인 지인숙 여사는 당분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지 않는다. 7일 예정된 녹화에도 불참할 전망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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