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3리(11타수 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3-1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은 왼쪽 어깨 탈구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페르난디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이날 유격수로 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했다.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1루로 갔고 샌디에이고는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해당 이닝에서 추가 진루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4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믈러났다.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항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하성은 득점을 올렸다. 2회 찬스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빅토르 카라티니가 이번엔 해결사가 됐다. 카라타니는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김하성은 홈을 밟아 MLB 데뷔 후 첫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카라티니의 2점 홈런으로 이겼다. 김하성이 결승 득점, 카라티니가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깔끔한 플레이를 보였다.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브랜던 크로퍼드의 타구를 잡은 뒤 베이스를 찍고 1루수 에릭 호스머의 송구를 받아 주자 버스터 포지를 태그 아웃으로 잡아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했다. 그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시즌 첫 승 신고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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