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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3140선 출발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호조에 314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공식석상에서 재차 완화 기조 유지를 강조한 영향이 컸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3.25포인트) 오른 3146.51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57.31포인트) 상승한 3만3503.5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2%(17.22포인트) 오른 4097.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140.47포인트) 뛴 1만3829.31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주가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1% 이상 오르며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파월 의장이 IMF·세계은행이 주최한 행사에서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차 확인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으로 보지만 지속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치 않는 인플레이션 반등에는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필요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기 위해 그러한 도구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코스피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54억원 나홀로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원, 43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대 상승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증권과 종이·목재 기계 서비스업 철강·금속 음식료품 의약품 등이 오름세다. 반면 운송장비와 운수창고 은행 보험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약보합세고 현대차와 기아도 1% 가까이 내리고 있다. 반면 카카오와 삼성SDI NAVER는 소폭 상승세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14%(1.38) 오른 983.40에 개장했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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