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역주행돌 브레이브걸스의 달라진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48회에서는 4년 전 발매한 곡 롤린(Rollin')으로 역주행 아이콘으로 등극한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바빠진 일상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유민상과 소유의 '살크업'을 위한 폭풍 먹방이 펼쳐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브레이브걸스의 숙소는 역주행 흔적이 가득 묻어 있었다. 바빠진 스케줄로 인해 아직까지 풀지 못한 짐이 숙소에 한가득 있었던 것. 유정은 "저와 유나는 숙소에서 짐을 다 뺀 상태였다. 해체 직전에 역주행에 성공했다"며, 역주행 이후 급하게 짐을 들고 숙소로 복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나 스케줄 준비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밤 늦게까지 이어진 스케줄로 2~3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고. 브레이브걸스의 아침 풍경은 리얼 100% 친근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화장실 하나를 다 같이 쓰는 멤버들은 옹기종기 모여 양치를 했다. 또 이삿짐 박스, 캐리어에서 옷을 꺼내며 분주히 나갈 준비를 했다.
숍에 도착한 브레이브걸스는 헤어진 지 몇 시간만에 다시 만난 스태프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틈틈이 부족한 잠을 보충했다. 꾸벅꾸벅 조는 중에도 쏟아지는 사인 요청은 핫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어 브레이브걸스는 이경규와 함께하는 웹 예능 스케줄을 소화한 뒤 음악방송 스케줄로 향했다. 수많은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처음 받아본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멤버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임영웅과 함께 1위 후보에 오른 브레이브걸스는 대기실에서 그와 만나 '롤린' 댄스 체인지를 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절친 이찬원과 전화 연결도 시도했다. 알고 보니 이찬원은 '롤린' 군번줄이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달라진 일상은 웃음과 감동을 전하기 충분했다. 멤버들은 영화 같은 역주행 스토리에 대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확신을 가지고 희망을 가지면,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또 다음 활동조차 기대할 수 없던 상황에서 유일한 무대였던, 그들을 불러줬던 군대 위문 공연에 대한 남다른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은이는 "브레이브걸스는 열심히 했던 시간이 만들어 준거다"라고 덧붙였다. 매니저 김영천은 "작년 8월 '운전만 해' 활동부터 함께했다. 그때보다 최근 한 달 동안 활동이 훨씬 바쁘다"라며 "잠은 잘 못 자지만, 행복해하는 누나들을 보며 힘이 난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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