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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성논란' 서예지, 첨예한 입장차 "욕·흡연 피해" VS "인성 좋아"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서예지가 인성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와 함께 일했다는 스태프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렸다. 한 쪽에서는 서예지에게 개, 돼지만도 못한 취급을 받았다며 울분을 터트렸고 다른 쪽에선 서예지를 두둔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우 서예지 인성 폭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서예지와 함께 일하는 동안 갖은 수모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영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 제작보고회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일하면서 욕은 기본이고 개념 있는 척은 다 하면서 간접흡연 피해는 몰랐는지 차에서 항상 흡연을 하고 담배 심부름까지 시켰다"라며 "항상 자기는 배우라 감정으로 일하는 사람이기 대문에 저희한테 자기한테 다 맞춰줘야 한다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살았다. 감정으로 일하는 서예지 씨만 사람이냐. 저희는 개, 돼지냐. 저희한테만 화풀이하고 저희는 감정 없나"라고 분노를 터트렸다.

그러면서 "본인보다 나이 많은 매니저님한테도 도가 지나칠 정도로 별것도 아닌데 옆에 같이 있는 사람들이 민망할 정도로 뭐라 하고 집 가는 길에 매니저님 울먹이며 저희한테 관둔다고 하고 덕분에 한 작품 하는데 매니저님들이 관두고 몇 번이나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자기에 대한 안 좋은 소문 돌면 너네들인 줄 알고 이 바닥 좁은 거 알지라며 입조심하라고 일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도 협박한 거 기억나냐. 당신이야말로 그런 인성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 괴롭히지 말고 이제 티비나 스크린에 그만 나와라"라고 말했다.

글이 퍼지고 화제가 되자 이를 반박하는 글이 게재됐다. 그 또한 서예지와 오랜 기간 일했던 스태프라고 밝힌 B씨는 "함께 고생해줘서 고맙다는 표현을 자주 했고 내 부모님께도 안부 인사를 드리곤 했던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서예지의 인성을 칭찬했다.

B씨는 "스태프를 낮게 생각하거나 막 대해도 된단 생각이 박혀있는 사람이 아니었다"라며 "사랑을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을 더 크게 생각했고 좋아했던 기억들로 서예지라는 사람을 인간적으로 좋아했다"라고 말하면서 서예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튿 날인 15일에도 서에지 전 스태프라고 밝힌 C씨가 옹호글을 남겼다. 그는 "서예지씨는 제가 13년을 일하면서 만난 연예인 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여배우 중 한 명"이라며 "로드매니저가 접촉사고를 여러 번 냈지만 서예지씨는 현장에서 그에게 좀 더 자라고 했다. 대놓고 이야기하지 뒤로 나쁜 말을 하거나 스태프들 밥줄 자르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정말 잘 챙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예지가 자기 스태프들과 사비 2천만원을 들여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같이 못 가는 사무실 스태프들에게도 케이크와 커피, 화장품을 선물했다고 회상했으며 사무실에 동전을 넣고 할 수 있는 게임기를 비치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C씨는 "서예지씨 같은 여배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드라마 잘되거나 반응이 좋으면 보통 자기들 덕이라 생각하는데 서예지씨는 드라마를 만든 스태프들과 자신을 서포트하고 노력한 스태프 덕이라고 생각해주는 사람이다. 정말 소탈하고 인성이 좋다"고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 칭찬을 더했다.

이어 "진실은 가라앉지 않는다. 본인들 실수로 서예지씨와 일하면서 폐를 끼친 스태프들이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악의적인 글) 펼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저를 비롯한 많은 스태프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서예지씨 억울함이 밝혀지길 소망한다"고 서예지를 응원했다.

한편 서예지는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의 조종설부터 학폭(학교 폭력), 학력 위조, 갑질 논란 등 데뷔 이래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수일째 이어지고 있는 논란에 서예지가 모델로 활동 중인 기업들이 하나둘씩 손절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그가 출연을 검토 중이었던 OCN 드라마 '아일랜드'도 출연이 불투명해졌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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