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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회 아카데미] 윤여정 여우조연상에 쏠린 관심…실시간시청률 7.8%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순간을 한국 안방에서도 관심 깊게 지켜봤다.

시청률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26일 오전 TV조선에서 방송된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순간 실시간 시청률은 7.88%를 기록했다.

배우 윤여정이 2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LA 시내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

이는 지난주 4월 19일(월요일) 동시간대 시청률(2.16%)대비 5.72% 상승한 수치. 평일 오전 시간대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로, 윤여정의 수상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윤여정은 이날 오전(한국시각) 미국 LA 시내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조연상 시상을 위해 브래드피트가 무대 위로 올랐고, 수상자로 윤여정의 이름을 호명했다. 윤여정은 유창한 영어로 "브래드 피트 반갑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미나리'는 브래드 피트가 제작했다. 그는 "드디어 만나게 됐다. 저희가 영화를 찍을 때 어디 계셨나"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윤여정은 "보통 제가 사실 아시아권에서 살면서 서양TV를 많이 봤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다니 믿을 수 없다"고 감격했다. 그는 "미국분들이 한국 배우들에게 굉장한 환대를 하는 것 같다. 어쨋거나 감사드린다. 저희 두 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아들이 일하러 나가라고 종용한다. 아이들의 잔소리 덕분에 엄마가 열심히 일했더니 이 상을 받았다. 김기영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하다. 제 첫 감독이었다. 여전히 살아계신다면 제 수상을 기뻐해주셨을 것 같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과 한예리가 출연한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로,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연), 여우조연상(윤여정),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에 올랐고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은 불발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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