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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보쌈' 정일우X권유리X신현수, 新권석장 사단의 '관계성 맛집'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보쌈'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권석장 감독의 손을 잡고 감성 로맨스 사극을 선보인다.

30일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참석했다.

배우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30일 진행된 MBN 종편 10주년 기획 '보쌈 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N]
배우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30일 진행된 MBN 종편 10주년 기획 '보쌈 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이다. 정일우는 상남자 보쌈꾼 바우 역을, 권유리는 바우와 운명의 소용돌이에 맞서는 광해군의 딸, 옹주 수경 역을 맡았다.

이날 영상을 통해 등장한 권석장 감독은 "'보쌈'은 운명 지어진 사람들이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운명의 궤도에서 일탈해서 전에 꿈꾸지 못한 다른 삶을 찾아 나가는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첫 사극 연출에 도전한 권석장 감독은 '보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감정 스펙트럼이 넓고 뚜렷하다. 그런 점이 연출하기 쉽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진 않더라. 캐릭터들이 다 매력적이었다. 자기 욕망을 표현하고 감정을 토로하는 것들이 아슬아슬한 경계선에서 요동쳤다. 그게 사극의 큰 매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권석장 감독은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정일우는 사극을 여러 편 해서 업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만나서 얘기해보니 욕심이 있고 지향점에 대한 갈증도 큰 점이 훌륭한 태도라 생각했다. 옹주 캐릭터는 품위와 기품이 중요한데, 권유리와 처음 만났을 때 특별히 꾸미지 않아도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신현수는 신인 답지 않게 안정적이었다. 시선 처리나 눈빛이 좋았다. 세 명의 조합이 좋았다"고 말했다.

배우 정일우가 30일 진행된 MBN 종편 10주년 기획 '보쌈 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N]
배우 정일우가 30일 진행된 MBN 종편 10주년 기획 '보쌈 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N]

세 배우들 역시 '보쌈'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정일우는 "보쌈은 이전에 다뤄지지 않은 주제라 신선했다. 권석장 감독님의 첫 사극이 어떤 작품일지 굉장히 궁금했다. 촬영을 하며 몸소 느꼈다"고 말했고, 권유리는 "수경이 가진 스펙트럼이 넓어서 감정선에 공감을 많이 했다. 도전하고 싶었다. 권석장 감독님을 평소 좋아했는데,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게 기대됐다"고 말했다. 신현수 역시 "보쌈이라는 소재가 신선했고 권석장 감독님 연출이라 배울 점이 많을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일우는 "보쌈에 대한 자료도 많지 않아서 감독님과 굉장히 이야기 많이 나눴다. 낯설기도 했지만 시청자에게는 신선할거라 생각했다"고 말했고, 권유리는 "보쌈이라는 소재가 흥미로웠다. 풍습이나 시대적 배경을 찾아보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드라마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배우 신현수가 30일 MBN 종편 10주년 기획 '보쌈 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N]
배우 신현수가 30일 MBN 종편 10주년 기획 '보쌈 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N]

다섯 번째 사극에 출연하는 정일우는 처음으로 거친 캐릭터에 도전한다. 그는 "그동안은 왕족 역을 많이 해서 편하게 촬영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수염에 장발을 하며 매일 두 시간씩 준비 중이다. 거친 역할에 처음 도전했지만 그 속에 따뜻하고 올곧음이 있는 캐릭터라 상반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반면 권유리는 "사극이 처음이라 톤이나 단어가 생소했다. 오히려 촬영을 하다보니 의상이나 분장이 주는 힘 때문에 몰입을 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하다보니 적응을 잘 하게 됐다. 현대극과는 사극만의 매력을 '보쌈'을 통해 알아가게 됐다"며 "옹주가 화려하고 예쁜 옷을 언젠가 입을거라 생각했는데 보쌈을 당하면서 여벌의 옷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명의 배우들은 각각 서로의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정일우는 "두 사람과 작업할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렜다. 권유리는 첫 사극이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고, 소녀시대의 팬이라서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고, 권유리는 "바우 캐릭터에 정일우가 입혀졌을 때 궁금했다. 생동감 있고 야성적인 캐릭터가 호기심이 생겼다. 신현수는 목소리의 무게감에서 순애보 매력을 가진 캐릭터와 완벽히 잘 맞을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현수는 "바우를 정일우가 연기한다는 말을 듣고 잘 소화할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현장에서 마주했을 때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로서 감사했다. 수경 역은 감정의 깊이가 깊어서 표현이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권유리가 편하게 대사를 하는데도 '되게 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두 배우에게 업혀 갔다"고 답했다.

배우 권유리가 30일 MBN 종편 10주년 기획 '보쌈 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N]
배우 권유리가 30일 MBN 종편 10주년 기획 '보쌈 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N]

극중 세 사람은 운명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삼각 로맨스를 그려낸다. 정일우는 "각 캐릭터의 감정선이 복잡하다. 현실에 부딪히며 유대감이 생긴다. 시청자가 우리의 감정선을 따라가다보면 큰 재미를 느낄 것이다"고 말했고, 권유리는 "악연으로 시작된 인연들이 서로에게 서로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가 된다. 캐릭터가 성장하고 자신을 알아가는 지점을 봐달라"고 말했다. 신현수는 "세 명이 서로에게 다가가면서 갈등이 생긴다. 서로를 위하는 데서 오는 갈등이 재밌을 것"이라 기대를 당부했다.

또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는 권석장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일우는 "사극에서 이런 그림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매번 감탄한다.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고, 권유리는 "명확하고 섬세한 디렉팅 덕에 캐릭터를 빠르게 찾아갈 수 있었다. 감독님만의 감성이 '보쌈'의 영상미로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일우는 "우리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재밌게 봐달라.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권유리는 "'관계성 맛집'이다. 세 명의 관계 변화를 지켜봐달라.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신현수는 "인물들의 관계나 상황의 판이 많이 흔들리는 스펙터클한 재미가 있다. 첫 방송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엿다.

5월 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본방송 시작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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