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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정조국 "♥김성은에 미안, 그리움 크다"…눈물의 포옹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동상이몽'에 김성은, 정조국 부부가 합류해 결혼 13년 차 장거리 부부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13년 차 김성은♥정조국 부부가 새 운명부부로 등장했다.

김성은 정조국 부부가 '동상이몽'에 첫 출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성은은 정조국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내일 당장 연예계 활동을 그만하게 돼도 이 남자를 선택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만큼 사랑했던 것"이라며 "일찍 결혼한 것에 대해 지금도 너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정조국은 "와이프가 포기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도 미안하다. 앞으로도 하고싶은, 좋아하는 일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며 아내 김성은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혼 13년 동안 줄곧 장거리 부부로 지내다 보니 정작 같이 산 기간은 3년이라고. 이어 각자 서울과 제주에서 지내고 있는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정조국이 축구선수 은퇴 후 제주에서 코치로 활동 중이기 때문. 이에 김성은은 아침부터 삼남매 육아로 그야말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그런 와중 열두 살 첫째 아들 태하는 다섯 살, 14개월 동생 둘을 돌보며 엄마 김성은을 도와 감탄을 자아냈다.

정조국은 장거리 결혼생활에 대해 "'외롭다'라기보다는 그리움이 굉장히 크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더 커지고 힘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그는 이날 두 달 만에 아이들 몰래 집에 깜짝 방문했다.

아빠를 보자마자 둘째 윤하는 품에 달려들며 엉엉 울었다. 이를 본 김성은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지혜와 스페셜 MC 백지영, MC 서장훈과 김숙까지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가 하면 내내 의젓한 모습을 보이던 첫째 태하는 잠깐의 틈에 정조국에게 안기는가 하면 "가족으로 언제 전직할 수 있냐"고 묻는 등 영락없는 열두 살 아이의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아이들을 재운 후 김성은과 정조국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김성은 감정이 복받친 듯 왈칵 눈물을 쏟았다. 장난스레 달래던 정조국은 "힘든 거 안다"라며 김성은을 품에 안았다. 이어 정조국은 "내가 더 열심히 살게. 파이팅하자"라며 따뜻하고 듬직한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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