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사이먼 도미닉(쌈디)가 조카 채채와의 육아일기를 공개했다. 조카 애교에 무장해제 된 스윗남 쌈디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모았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8주년 맞이 '어머나 반갑습니다' 4탄으로 래퍼 쌈디가 소환돼 조카 바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쌈디는 인형 미모의 채채를 돌보며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조카 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조카를 위해 떨리는 손으로 직접 소고기를 굽고 하트 치즈 김밥을 만들며 정성가득 큰아빠표 한상을 완성했다.
"사양해요(사랑해요)'라며 심장어택하는 필살기 애교부터 고사리손으로 큰아빠의 입에 반찬을 넣어주는 채채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 역시 '너무 귀여워"를 연발하며 심장을 부여잡았다.
쌈디는 어린이날을 맞아 채채를 위해 고급 전자 음악 악기를 선물했다. 직접 비트를 찍어 들려주며 힙합 조기교육 욕심을 드러낸 쌈디는 '채채비트'까지 만들었지만 악기보다 쌀놀이에 푹 빠진 채채는 악기 위에 쌀알들을 부어 쌈디를 멘붕에 빠뜨렸다.
채채의 최애 자동차 없는 정거장 장난감 역시 쌀집 정거장으로 변신했다. 쌈디의 선물 플렉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쌈디는 걸음마 뗀 인싸들의 드림카인 유아용 자동차를 선물했다. 하지만 쌈디가 예상한 반응과 달리 채채는 엄마를 찾으며 대성통곡했고 야심 찬 선물 이벤트는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집으로 돌아온 쌈디는 채채를 달래기 위해 기타를 들었지만 세상 구슬픈 분위기의 '아기상어'를 부르며 분위기를 더 침울하게 만들었다. 이어 故김현식의 '사랑했어요'까지 애절한 목소리로 열창, 눈치 없는 선곡으로 무지개 회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잠에서 깬 뒤부터 하루 종일 엄마만 찾는 채채에 쌈디는 "누구는 엄마 없나요"라고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쌈디의 집을 찾은 부모님은 아기로 관심 받고 싶은 쌈디보다는 손녀 채채에게 온 신경을 쏟았고 쌈디는 '서열 끝판왕' 채채의 관심에 밀려 인간 병풍 신세가 되어 웃음을 유발했다.
우당탕탕 조카 육아일기를 쓰며 고군분투한 쌈디는 "자식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통 큰 효도 선물로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해 무지개 회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또 "채채에게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 더 열심히 살고 있다"는 쌈디는 "빠빠빠(큰아빠) 사랑해요"라는 애교 가득한 채채의 깜짝 영상편지에 승천하는 광대를 감추지 못하며 조카바보를 인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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