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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4년…성동구 아파트 집값 2배↑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4년간 20차례 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집값은 좀처럼 잡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KB국민은행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 이후 지금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34.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원구 집값이 지난 4년여간 52.09% 올라 서울에서 가장 많이 뛰었고 영등포구 48.04%, 양천구 46.21%, 송파구 44.49%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사진=정소희 기자]
아파트 [사진=정소희 기자]

정부의 공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는 서울 아파트값이 약 15%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마포구가 20.6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 19.55%, 영등포구 19.02%, 용산구 18.59%, 성동구 18.73%, 강남구 18.10%, 강동구 18.01% 등의 순이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면적 84.79㎡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당일인 2017년 5월 10일 9억7000만원(16충)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16일 20억원(2층)에 매매되며 2배 이상 뛰었다.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 지역에서는 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 전용 84.82㎡는 문 대통령 취임 이틀 전인 2017년 5월 8일 7억1000만원(15층)에 거래됐던 것이 지난달 23일에는 15억3000만원(7층)에 거래가 됐다. 약 2배가 넘게 오른 것이다.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구가 42.60%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인 수지구(41.83%), 구리시(40.82%), 광명시(36.48%), 성남 분당구(33.06%), 용인 기흥구(33.5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27.46%)와 서구(15.26%)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5.36% 올랐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있었던 세종시가 47.50%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역시에서는 대전(32.16%), 대구(17.87%), 광주(9.50%), 부산(7.82%) 순으로 올랐다. 울산(-0.37%)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집값이 내렸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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