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예계 대표 입담꾼 성시경, 이소라, 딘딘이 '실연박물관' 3MC로 뭉친다.
12일 KBSN 공식 SNS 채널에 KBS Joy 신규 예능 '실연박물관'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각각 큐레이터, 관장, 매니저로 합류한 성시경, 이소라, 딘딘은 첫 만남에서부터 완벽한 입담을 자랑하며 새로운 '힐링 공감 토크쇼'의 탄생을 알렸다.
'실연박물관'은 사연자가 가져온 물건에 담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안을 나누는 공감 토크쇼이다. 연인, 부부 등 '사랑으로 인한 이별'부터 부모, 형제, 친구, 반려동물 등 '죽음으로 인한 이별', 더 나아가 이별의 대상이 타인이 아닌 '과거의 나 자신'인 경우까지 각자의 사연이 담긴 물건들을 통해 감정을 공유, 함께 웃고 위로하며 공감을 건넬 예정이다.
앞서 성시경, 이소라, 딘딘이라는 황금 라인업을 완성해 화제를 모았던 '실연박물관'. 공개된 티저 속 3MC는 'MC들이 실연박물관에 전시하고 싶은 물건들'이라는 주제를 전달받고, 각자의 실연 추억을 소환해 흥미를 높였다.
"최근까지 가지고 있는 사진이 있는데, 그 사람이 가족들이랑 찍은 사진이다"라고 운을 뗀 이소라는 "언제 어떻게 만날 수도 있으니까"라며 실연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딘딘은 "(이별 후에 남겨진 물건들이) 많다. 고데기도 있고, 여자 빗도 있다. 이런 것들을 볼 때마다 그걸로 가끔씩 머리를 빗는다"라며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사연을 털어놓아 분위기를 업 시키기도.
마지막으로 성시경은 "떠나가는 거다. 떠나가는데, 널 항상 못 잊고 데려가"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사연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잘 가. 내 청춘. 나의 회복력과의 이별. 체력. 도가니"라고 반전을 선사해 폭소를 유발했다.
'실연박물관' 제작진은 "성시경, 이소라, 딘딘이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각자의 사연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 따스한 현장 분위기를 선사했다"라면서 "실연과 관련해 오랫동안 담아왔던 마음의 상처를 3MC와 함께 치유해 나가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6일 수요일 밤 8시 첫 방송 예정. '실연박물관'은 시청자들의 사연을 공식 이메일(kbsjoymuseum@daum.net)을 통해 상시 모집 중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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