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윤문희가 아내 신난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영운, 한태웅, 김승현, 신난희, 윤문식, 황의창, 황민우, 황민호, 남능미, 이상해, 김승현, 김언중, 백옥자 등이 출연했다.
윤문식은 "제 아내는 18살 연하"라고 말문을 열며 "나이는 어리지만 나보다 훨씬 연세가 많은 분보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럽다. 아내만 옆에 있다면 100살은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건강검진을 받고 병원을 갔다. 의사가 폐암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아내에게 '미안해'하고 몇 기냐고 물어보니 3기 후반이라고 하더라. 3기 후반이면 주위에서 보니까 항암치료 등 돌아가시더라. 7개월을 살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아내에게 '주위에서 보니 항암치료를 다 해도 그냥 고생만 하고 죽으니 7개월 동안 즐겁게 살고 헤어지자'고 했더니 울더라"라고 회상했다.
윤문식은 "며칠 뒤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소원을 들어달라고 하더라.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했다.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진단을 받자고 하더라"라며 "다른 병원 의사가 폐암 1기라고 했다. 그날로 수속을 밟고 4년째 치료를 받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4년 전에 없어져야 할 사람인데 아내 덕분에 용기를 받았다. 고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신난희는 "남편한테 더 고맙다"라며 "저는 남편보다 먼저 감상선 암 진단을 받았다.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겼나 하고 괴로웠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이 더 안타까워하고 아파하더라. 나를 안아주면서 '걱정하지 마. 살려줄게'라고 하더라.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울먹거렸고 "세상에 가장 든든한 사람은 내 옆에 있는 남편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 덕분이다"라고 했다.
신난희는 "완치판정을 받았고 남편도 내년이면 완치판정을 받으니 건강하게 살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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