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실화탐사대'가 지난달 반포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 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다룬다.
15일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전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을 방송한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반포 한강공원으로 나간 故 손정민 씨가 실종된 지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사망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무수한 의혹을 제기했고, 청와대 국민 청원으로 일주일만에 40만명 이상이 동참한 상태다. 친구를 만나러 나간 정민 씨는 왜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걸까.
정민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을 둘러싸고 풀리지 않는 의혹이 있다고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 정민 씨가 한강으로 향한 건 4월 24일 저녁 11시 경. 대학교 동기인 친구 A씨가 일명 '번개' 형태로 정민 씨에게 술을 마시자고 한 것이다. 두 사람은 새벽 2시경까지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으며 술을 마시고 놀았다. 이후 새벽 4시 30분 경 친구 A씨가 한강 공원을 빠져 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친구는 왜 혼자 집으로 돌아간 건지 의문을 자아냈다.
정민 씨의 죽음에 대한 키를 쥔 건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하지만 술에 취해 새벽 2시 이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만취했다던 그는 집으로 돌아간 후 새벽 5시 30분 경 부모님과 함께 정민 씨를 찾아 한강에 왔다. 그리고 정민 씨와 함께 있었을 때 신은 신발을 버렸다고 한다. 또한 현장에서 정민 씨의 휴대폰을 가지고 갔다고 한다. 정민 씨의 아버지는 이런 친구 A씨의 행동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예고편에서 정민 씨의 아버지는 "꼭 밝혀줄게. 아버지의 약속이다"고 말했다.
'실화탐사대' 측은 "故 손정민 씨의 죽음에 얽힌 의문들과 무수히 쏟아진 의혹들을 추적해본다"고 전했다.
'실화탐사대'는 오는 14일 밤 8시50분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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