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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싸이, 섭외도 직접 했다…이승윤·최정훈 "초면, 전화 왔더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싸이가 '불후의 명곡' 출연진들을 직접 섭외했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싸이를 주인공으로 무대를 꾸몄다. 제시와 신용재, 최정훈, 에이티즈, 스윙스, 기리보이와 헤이즈, 이승윤, 새소년 등이 출연해 싸이의 명곡을 재해석 했다.

'불후의 명곡'에 싸이가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불후의 명곡'에 싸이가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신동엽은 "무대에서 제대로 놀줄 아는,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라고 싸이를 소개했다. '공연의 신' 싸이는 '연예인'으로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선사, 시작부터 분위기를 달궜다.

올해로 20주년이 됐다는 싸이는 "20주년이라는 말이, 가창력이 좋아서 20주년, 잘생겨서 20주년, 그러니까 20주년이라면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주년이다. 숫자가 주는 질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공연을 해서 너무 좋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 출신 가수도 대거 출연했다. 제시는 "꼭 나오라고 했다. 선택권을 안 줬다"라고 말했다. 헤이즈는 "전 부탁과 통보를 동시에 받았다"라고 했다.

싸이와 초면이지만 '싸이픽'으로 출연했다는 이승윤은 "전화가 왔다. 이 노래는 네가 제일 잘 어울린다고 했다. 아예 본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잔나비 최정훈 역시 "앨범 준비 중이라 많이 바빠서 못 나온다고 했는데 또 전화가 왔다. '네가 안하면 그림 틀어진대'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싸이는 2001년 데뷔곡 '새'로 가요계에 데뷔, 당시 파격적인 무대 의상과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강남스타일'로 미국 빌보드 차트 2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K팝 신드롬을 일으켰다. 본인은 물론 이승기, 서인영, 김장훈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프로듀싱 능력도 인정 받았다.

'불후의 명곡' 싸이 편은 22일, 29일 2주에 걸쳐 방영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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