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동거' 마친 이혜리, 유승호와 '꽃피면 달 생각하고' 촬영 시작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혜리가 '간 떨어지는 동거'에 이어 '꽃피면 달 생각하고'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이혜리는 지난 26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연출 남성우, 극본 백선우 최보림)에서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로, 평점 9.97점의 동명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사전제작 드라마라 이미 모든 촬영을 마쳤다.

최근 제작발표회 및 홍보 활동을 이어온 이혜리는 최근 KBS 2TV 새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극본 김주희) 촬영에 돌입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금주령의 시대, '선 넘는' 네 청춘이 우정을 나누고 사랑에 취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엄혹한 금주령이 내려졌던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만 가져온 퓨전 사극이다. 술과 금주령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 금주를 단속하는 감찰과 술을 빚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이 흥미 포인트다.

이혜리는 금주령의 시대, 백 냥 빚을 갚기 위해 술을 빚기 시작하는 가난한 양반 처자 강로서 역을 맡아 유승호, 변우석, 강미나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귀티나는 외모와 달리 돈 되는 일이라면 힘쓰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로서는 양반이 체면도 모른다는 수군거림을 뒤로한 채, 유일한 희망인 오라비 뒷바라지하는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이다.

'간 떨어지는 동거'가 이혜리의 첫 로코라면,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드라마로서는 첫 사극 도전작이다. 특히나 술을 빚는 여인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만큼, 이혜리로서는 또 다른 연기 변신과 도전을 하게 될 전망. '간 떨어지는 동거'를 통해 맞춤형 옷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혜리가 차기작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올 하반기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