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자회사 디어유의 지분 23.3%를 취득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영향력 확장에 나섰다.
JYP는 4일 오후 주식회사 에스엠스튜디오스가 보유한 주식회사 디어유의 구주 보통주 14.1% 추가 취득을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지분율 9.1%에 해당하는 디어유 구주 보통주 168만 2000주를 약 84억원에 취득한 데 이은 것으로 이로써 최종 취득 주식수는 428만 5192주에 지분율 23.3%이며, 투자 금액은 약 214억원 규모다.
디어유는 특히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서비스 '버블'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호평받으며 실적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89억 원과 영업이익 32억 원을 달성하고 올 들어 흑자를 기록했으며 향후 아티스트 라인업의 증가에 따라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JYP 소속 아티스트 2PM, DAY6(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ITZY(있지)역시 2020년부터 '버블'에 입점해 국내외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JYP는 디어유와의 전략적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위한 전문 회사 ‘Beyond LIVE Corporation’(BLC)을 설립한 JYP와 SM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이어간다. 아울러 JYP는 최근 팬덤 기반 플랫폼이 K팝 시장의 화두로 급부상한 가운데 디어유 지분 인수를 통해 보다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JYP는 이번 지분 투자를 기반으로 자사 아티스트와 팬들의 유대를 높이는 IT 플랫폼에 보다 활발한 투자는 물론 더욱 미래지향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개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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