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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비아이 마약 폭로" 한서희, 집유 중 필로폰 투약 혐의 기소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가수 비아이의 마약 구매 관련 공익제보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더팩트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한서희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류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날 오후 첫 공판이 진행된다.

한서희가 집행유예 기간 중 소변검사에서 마약성분 양성 반응이 나와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가 집행유예 기간 중 소변검사에서 마약성분 양성 반응이 나와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는 지난해 7월 보호관찰소가 불시에 시행한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와 보호관찰소에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한서희의 집행유예를 취소하는 절차를 밟았으나, 한서희 측은 소변검사 오류를 주장했다. 종이컵에 소변을 받는 과정에서 변기 물 등으로 종이컵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모발 검사에서 한서희는 음성판정을 받아 석방됐다. 법원은 한서희의 마약 투약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해 집행유예 판결 취소 신청을 기각했다.

그러나 검찰은 한서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날 오후 진행되는 재판 결과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서희는 지난 2016년 10월 탑과 함께 4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2017년 구속기소돼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020년에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을 공개해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의혹을 고발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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