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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로스쿨'다운 정의로운 결말…6.1% 수목극 1위 종영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로스쿨'이 완벽한 결말로 수목극 1위 종영을 이뤄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 마지막 회(1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6.1%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기준은 6.5%다.

'로스쿨'이 완벽한 결말로 수목극 1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대박부동산'은 전국 기준 1부 4.3%, 2부 5.5%의 시청률을 얻었으며, tvN '간 떨어지는 동거'는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4.3%를 기록했다.

이날 마침내 최후 '법비' 고형수(정원중)는 살인 교사, 댓글 조작 등의 혐의로 법의 판결을 받았다. 양종훈(김명민) 교수는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그 '법'으로 그를 심판대 위에 세웠다. 서병주(안내상) 살인교사를 알게 된 진형우(박혁권) 검사는 꼬리를 잘랐다. '스모킹 건' 에리카 신, 즉 '강단'(류혜영)은 직접 법정에 출두, 그의 협박 통화 녹취본을 증거로 제출, 고형수에게 징역이 선고됐다.

학교에서 배운 법을 몸소 체험하며 '정의로운' 성장사를 쓴 '로스쿨즈'는 새로운 시작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준휘(김범)는 "공정한 저울질로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라"던 삼촌 서병주의 소신을 밑거름 삼아 검사가 됐다. 강솔A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법적 근거를 조목조목 짚어낼 줄 아는 변호사로 성장했고, 강솔B(이수경)는 부모님과 건설적인 관계를 다시 쌓으며, '판사'라는 집착에서 벗어나 변시를 준비했다.

서지호(이다윗)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바로 서지 못했던 진검사를 심판하기 위한 형사 재판 준비를 시작했다. 전예슬(고윤정)은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데이트 폭력을 '내 탓'이라 자책하는 리걸 클리닉 의뢰인에게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유승재(현우)는 재판에서 선처가 아닌 엄벌을 처해달라며,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임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첫 회에서 "법은 과연 정의로운가"라는 질문을 던졌던 양종훈은 법이 불완전한 정의일지라도 "법을 가르치는 순간, 그 법은 완전해야 한다. 법을 배우는 순간, 그 법은 정의여야 한다. 정의롭지 않은 법은 가장 잔인한 폭력이다"라는 걸 가르쳤다. 단 한 마리의 '법꾸라지'도 만들지 않기 위해서였다.

캠퍼스 살인사건으로 시작된 '로스쿨'은 서병주를 죽인 범인을 잡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 현실적 강력 범죄를 다루며 그 안에 얽힌 법적 쟁점에 집중했다. 이는 사건의 파장과 무게를 실감케 했다. 수업에서 다뤘던 사례가 실제 사건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결과적으로 법을 알아가는 재미까지 더했다.

김명민, 이정은부터 '로스쿨즈' 김범, 류혜영, 이수경 등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조합도 일품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얻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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