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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명민 "강마에와 너무 닮아 고민…시즌2 무조건 OK"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명민이 '로스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즌2에 대한 바람을 피력했다.

김명민은 11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 종영 인터뷰에서 "남다른 드라마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김명민이 11일 오후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명민이 11일 오후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와 더불어,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김명민은 마지막 진실과 정의를 오로지 법으로 해결하는 양종훈 역을 맡아 '로스쿨'을 완벽하게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명민의 대표작 중 하나인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가 떠오른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명민은 "저도 대본을 봤을 때부터 강마에와 너무 비슷했다. 작가님이 일부러 그렇게 쓰셨다고 하더라"라며 "많은 사람들이 10여년이 지나 그런 김명민을 보고 싶어하고, 요즘 세대들은 그 때의 김명민을 접하지 못해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감독님의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대로 할 수는 없어서 그 맛을 살리되 기시감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말투나 어미를 대본대로 하다보니 비슷해지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초반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명민은 양종훈이 정말 어려웠던 캐릭터였다고 강조하며 "일반 캐릭터에 비할 수가 없다. 한 페이지 분량의 대사를 똑같이 외워도 시간이 10배 이상이다. 잠깐 딴짓을 하면 까먹는다. 잠꼬대 하듯이 대사를 외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조인 용어를 이해 없이는 외울 수는 없다. 미리 알아보고 판례를 찾아보고 제가 이해가 된 후에야 대사로 받아들이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에 노력이 몇 배가 됐던 것 같다. 힘들고 괴로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럼에도 김명민은 시즌2에 대해 "김석윤 감독님이 한다면 저 또한 무조건 한다"라며 "많은 분들이 원한다면 감독님과 작가님이 합의점을 만들지 않을까. 시즌2를 가도 나쁘지 않을거라 본다"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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