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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이정민 아나운서, '아침마당' 마지막 인사 "3년간 행복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 이정민 아나운서가 출산 100여일을 앞두고 '아침마당'에서 내려온다. 이 아나운서는 3년1개월 동안 '아침마당'의 안방마님이자 비타민으로 활약을 펼쳐왔다.

이 아나운서는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아쉬움 담긴 인사와 격려에 눈물을 왈칵 쏟아내기도 했다.

이정민 아나운서 [사진=KBS]
이정민 아나운서 [사진=KBS]

'아침마당' 18일 방송을 끝으로 휴식에 돌입하는 이정민 아나운서. [사진=KBS]
'아침마당' 18일 방송을 끝으로 휴식에 돌입하는 이정민 아나운서. [사진=KBS]

방송 이후 이 아나운서는 조이뉴스24에 "출산까지 100여일 남은 시점인 만큼 건강하게 낳고 빨리 복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출산을 앞두고 방송을 쉬는 건데 솔직히 아쉽고 죄송하고 섭섭한 다양한 마음이 든다"고 '아침마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아침마당'은 평일 오전을 밝히는 데일리 프로그램으로, KBS의 장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엔 방송 30주년을 맞기도 했다.

이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을 진행한 것 자체가 꿈이 실현된 것"이라며 "신입 아나운서 때 '아침마당' 진행이 꿈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3년 넘는 시간동안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마당'을 통해 부모님과 조부모님께 효도를 많이 했다"라며 "6살이던 딸아이는 어느새 9살이 됐다. 매일 아침 방송에 나오는 엄마를 응원해줄 만큼 성장했다"고 달라진 일상도 전했다.

"'아침마당'이 30주년을 맞는 영광스러운 순간에 동참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방송 역사의 한 페이지에 함께 있었잖아요. 감사했습니다. 곧 돌아올게요.(웃음)"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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