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권도훈이 '도전 꿈의 무대'에 재도전했다.
권도훈은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저는 8달 만에 세상을 태어났다. 다른 친구들보다 성장 속도가 많이 늦다"라며 "제 의견을 말하지 못해서 하기 싫은 놀이를 해야 했다. 친구들이 제 물건을 가져가도 말 못하고 웃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저 때문에 속상해했다. 어느 날 엄마와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했는데, 노래 배우자고 하셨다"라며 "그 때까지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노래를 하면서 행복해졌다"라고 전했다.
또 권도훈은 "가요제에 나가 상도 받고 지역축제 초대가수 활동을 하게 됐다. '아침마당' 꿈의 무대에도 도전을 했고 영광스럽게 3승 가수가 됐다"라며 "이후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담임 선생님은 말도 또박또박 잘해서 학교 생활에 문제 될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신다. 버스킹을 하는데 다들 좋아해주시고 80세 할아버지가 팬이 됐다고 연락을 주셨다"라고 '아침마당' 출연으로 달라진 점을 밝혔다.
"최고의 작곡가 혼수상태 선생님들이 곡을 주셨다. 제 사연에 곡을 만드셨다고 한다. 정말 꿈만 같다"라고 말한 권도훈은 "가수가 꿈이었던 엄마가 가요제에 출전하려고 욕심을 내고 있다. 아빠는 반대한다. 저는 엄마의 꿈을 응원한다. 엄마의 꿈을 위해 노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권도훈은 양지은의 '그 강을 건너지마오'를 열창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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