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트로트 가수 김수찬과 뮤직K가 갈등에 휩싸였다. 김수찬은 소속사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소속사 측은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김수찬의 소속사 뮤직K 관계자는 25일 조이뉴스24에 "김수찬이 한 달 전쯤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한 상태"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수찬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소속사의 정산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올렸다.
김수찬은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이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가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찬은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 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글 말미에는 "그래도 군 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라며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덧붙였다.
김수찬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엉덩이(HIP)', 주현미와의 듀엣곡 '사랑만 해도 모자라'를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지난 달 27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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