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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10년간 맡아온 블랙 위도우, 씁쓸하면서도 좋아"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블랙 위도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에서는 원더걸스 출신 가수 혜림이 스칼렛 요한슨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혜림은 "10년간 맡아온 블랙 위도우 역할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냐"고 물었고, 스칼렛 요한슨은 "10년 동안 함께한 이 캐릭터를 한 번에 말하기 쉽지 않다. 씁쓸하면서도 좋다고 해야 할까. 저는 마블 가족과의 애정이 깊다. 앞으로도 마블과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고, 그런 점에서 그들과 함께 일한 시간들은 환상적이었다. '나타샤'를 연기한 시간을 떠올리면 마블 가족들과 그들과의 우애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연중라이브 [사진=KBS 캡처]
연중라이브 [사진=KBS 캡처]

이어 스칼렛은 '블랙 위도우'의 단독 영화 제작 소식을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사실 갑작스럽게 알게 된 소식은 아니었다. 이 영화를 제작할지 결정할 시기쯤에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였다. '엔드게임'을 제작하던 당시에는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을 10개월 동안 번갈아가며 촬영했다. 그때부터 오랫동안 '블랙 위도우'의 제작방향에 대해 논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스칼렛은 "케이트 쇼트랜드가 감독을 맡았다. 그녀는 정말 대단한 스토리 텔러면서 감각도 뛰어나고 시각적 재현 능력이 대단하다. 그리고 디렉팅마저 훌륭하다 .아티스트로서 보기 드문 인물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마블 영화이면서 케이트 쇼트랜드만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다른 마블 영화와 '블랙 위도우'의 차이점을 밝혔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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