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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싱크홀', 로카르노영화제 공식 초청…해외 최초 상영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싱크홀'이 제74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피아짜 그란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싱크홀'(감독 김지훈)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올렸다.

영화 '싱크홀'이 제74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피아짜 그란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사진=쇼박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스위스 최대의 영화제이자, 올해로 74회째를 맞는 유럽의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이다. 2019년에는 송강호가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생충', '살인의 추억' 등을 상영한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싱크홀'이 공식 초청된 피아짜 그란데 섹션(Piazza Grande)은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섹션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영화를 초청하는 부문이다.

특히, 피아짜 그란데 초청작은 영화제를 대표하는 메인 광장인 피아짜 그란데 광장에 위치한 8천석 규모의 야외 상영장에서 상영되고, 관객상과 외신 버라이어티 평론가들이 심사하는 평론가상의 심사 대상이 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 버스터 '싱크홀'은 오는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를 통해 해외 최초로 상영될 예정이다.

해당 섹션에는 김성훈 감독이 연출한 하정우 주연의 '터널'이 한국 영화 최초로 초청되어 "장르 영화 공식을 벗어난 재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유지되는 영화" 등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싱크홀'은 기발한 상상력을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장르와 소재에 대한 끝없는 도전과 상상력으로 늘 다음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하는 김지훈 감독은 "평범한 사람들이 갑자기 재난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상황을 표현하려고 했다. 재난의 양상보다는 그 속에서 대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라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지하 500m로 집과 함께 떨어졌지만 생존 본능과 긍정 에너지를 잃지 않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싱크홀'은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의 유쾌한 시너지로 기대를 더한다.

'싱크홀'은 8월 1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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