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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차승원→이광수 '싱크홀', 재미+스케일 살린 재난 버스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끈끈한 팀워크로 완성한 '싱크홀'로 돌아왔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상상불가 스케일을 자랑하는 '싱크홀'이 여름 대전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5일 오전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지훈 감독,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참석했다.

배우 차승원, 김혜준, 김성균, 이광수가 5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쇼박스]
배우 차승원, 김혜준, 김성균, 이광수가 5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쇼박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로,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타워'로 흥행에 성공한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차승원은 유일한 가족인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생존본능 만랩 쓰리잡 프로 참견러 만수를, 김성균은 11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생계형 가장 동원을, 이광수는 직장 상사인 동원의 집들이에 왔다가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린 김대리, 김혜준은 인턴사원 은주를 연기했다.

이날 차승원은 대본과 김지훈 감독에 대한 믿음 때문에 출여늘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먼저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이광수는 "싱크홀이라는 소재가 신선했다. 이 재난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접근이 신선했고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봤다. 또 배우들과 함께 하고픈 욕심이 있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김지훈 감독은 차승원에 대해 "만수라는 역할과 잘 맞았다. 저는 차승원의 유쾌함이 좋았다. 남을 즐겁게 해준다. 만수는 차승원, 차승원은 만수라고 생각했다"라며 "제안을 준 다음날 바로 전화가 오는 사람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승원은 "그날 전화할 수 있었는데 자존심이 상해서 다음날 아침에 전화했다"라며 "다른 배우에게 갈까봐 그랬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차승원이 5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쇼박스]
배우 차승원이 5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쇼박스]

그러자 김지훈 감독은 "좋은 분이라 잘 모시고 싶었다"라며 "시나리오의 장점을 많이 봐주신 것 같다. 같이 하기로 한 후 시나리오도 많이 수정을 했다"라고 차승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재난 영화는 처음이라는 김성균은 "너무 긴장이 된다. 많이 떨리고 기대감이 있다. 감사하게 생각이 든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촬영장에서는 눈빛 때문에 고충이 컸다고. 그는 "저는 재미있게 표현한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섬뜩한 눈빛이 나온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훈 감독은 "싱크홀이 아니라 블랙홀에 빠졌다. 전작 캐릭터가 강했다. 하지만 '싱크홀'에서는 꽃사슴 같은 눈빛을 원했는데 여전히 '범죄와의 전쟁'을 혼자 찍고 있더라"라며 "너무 긴장한 거 같다. 그 눈빛을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라고 전했다.

배우 김성균이 5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쇼박스]
배우 김성균이 5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쇼박스]

배우 이광수가 5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쇼박스]
배우 이광수가 5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쇼박스]

이광수는 '싱크홀' 현장에서 학구열을 불태웠다고 한다. 김지훈 감독은 "분위기 메이커로 섭외했는데 너무 진지했다. 우리가 눈치를 많이 봤고 차승원이 기분 풀어준다고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승원은 "촬영장을 공부하러 왔더라, 부담스럽게. 학구열을 불태웠다"라며 "광수 칭찬이 이곳저곳에서 나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광수는 최근 11년 만 하차를 결정한 '런닝맨'에 대해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멤버들과는 여전히 자주 통화를 한다"라며 "'싱크홀'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싱크홀'은 '명량', '더 테러 라이브', '타워' 등을 완성한 충무로 최고 제작진들이 함께해 한번도 보지 못한 싱크홀 재난의 독창적인 스케일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진 2021년 새로운 '재난 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배우 김혜준이 5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쇼박스]
배우 김혜준이 5일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쇼박스]

이에 김성균은 "규모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 '나 이런 곳에서 연기하는 사람이야'라고 할 정도의 세트 부심이 있다"라며 리얼한 세트를 자신했다. 이어 김지훈 감독 "관객들에게 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 같아야 했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차승원 역시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하는데 용이한 세트장이었다. 가짜 같거나 이상한 건 하나도 없이 실제 같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훈 감독은 "어려운 시기라 극장가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고, 고통을 잊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라며 "유쾌상쾌통쾌한 재미를 담아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라고 '싱크홀'만의 차별점을 밝혔다.

'싱크홀'은 오는 8월 1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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