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슬의생2' 정경호, 곽선영 커플이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4회에서 준완(정경호 분)은 익순(곽선영 분)의 교통사고 소식에 더해 익순의 가장 친한 친구 세경이 남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새벽까지 혼돈의 시간을 보냈다.
익순은 이런 준완에게 "나 완전 멀쩡해. 목소리 들으면 몰라?"라고 말했지만, 준완은 거듭 익순을 걱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더 많아진 수술과 익순의 일로 머리가 복잡한 준완은 "수술이야 늘 많은 거고. 요샌 작게 이런저런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네. 신경 쓸 일도 많고"라고 속내를 짧게 털어놨다.
그 과정에서 익준(조정석 분)은 준완이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을 애처롭게 지켜봤다. 바쁜 와중에도 여자친구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짠했던 것. 익준은 익순과 통화를 하면서 "준완이 여자친구가 이기적인 것 같다. 준완이에 대한 배려가 없다"라며 "준완이 요즘 진짜 힘든데 여자친구 기분 맞추느라 바쁘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자기 얘기하느라 바쁘다"라고 말해 익순을 당황케 했다. 결국 익순은 준완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설상가상으로 익순은 익준에게 전화를 걸어 "몸이 안 좋아서 검사 몇 가지를 했는데 간 수치가 300이 넘고 담관이 늘어나 보인다"라고 말했다. 익순은 어릴 적 담도폐쇄증을 앓아 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익준은 익순에게 귀국을 권했고, 익순은 아무에게도, 특히 준완에게는 절대 말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이에 익준은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챈 듯 자신의 옆에 선 준완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익준과 통화 후 고민 끝에 거짓말로 준완에게 헤어짐을 말한 익순의 선택과 이후 갑작스럽게 건강 이상 신호까지, 준완과 익순에게 찾아든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송화(전미도 분)는 선빈(하윤경 분)의 논문을 꼼꼼하게 체크해 주는 것은 물론 연애 상담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여기에 정원(유연석 분)은 보호자 쉼터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소아 관련한 모든 것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어린이 병원을 짓고 싶다는 최종 꿈을 밝혔다. 정원은 겨울(신현빈 분)과의 연애도 달달하게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4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평균 12.8%, 최고 15.7%, 전국 평균 11%, 최고 13.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7%, 최고 9.6%, 전국 평균 7.3%, 최고 9%를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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