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하준수, 안가연 커플이 바람으로 맺어진 커플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 동생까지 폭로에 나섰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하준수 전 여자친구 A씨의 동생이라고 밝힌 B씨의 글이 게재됐다.
B씨는 "환승이별이 아니라 바람, 외도"라며 "우리 누나와 사실혼 관계에 있을 때 당당하지 못한 일을 저질렀다"라면서 대화 내용, CCTV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 사귀다가 바람난 것으로도 위자료를 받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신데, 받을 수 있는 지 없는 지는 변호사님께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니 결과를 보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B씨는 "그 정도로 상처를 준 사람이 행복한 꼴 못 보겠고 잘 사는 꼴 못 보겠다"라며 "꼬인 마음인 것 알기는 하지만 아직은 분 안 풀린다"라고 분노를 내비쳤다.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하준수와 안가연이 바람으로 맺어진 커플이라고 폭로했다. A씨는 8년간 하준수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으며, 부모님에게 결혼을 하는 조건으로 허락 하에 동거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가 유방암에 걸리자 하준수는 결혼 약속을 미뤘고, 자신과 동거 중이던 집에 안가연을 데려왔다고 밝혔다.
그러자 A씨의 글이 올라온 새벽 '하준수입니다'라는 글도 등장했다. 하준수로 추측되는 작성자는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라며 A씨와 관계를 정리한 뒤 안가연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난이 폭주하자 해당 글은 지워졌다.
네티즌의 비난이 거세지자 하준수, 안가연이 출연 중인 tvN '코미디빅리그'까지 하차 요청이 이어졌다. 제작진 측은 녹화를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일에 수많은 고민을 했고, 결국 이번 회차는 하준수, 안가연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코미디빅리그' 측은 "동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하준수와 전 여자친구 간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A씨는 "합의한 적 없다"라며 "변호사님에게도 확인해 보니 저희 쪽에 제안서는 4시 49분, 50분 경 보냈다는 말씀만 들었다. 제안서를 보내기도 전에 합의 기사는 말도 안 된다"라고 추가 입장을 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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