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나는 SOLO'가 '짝'을 잇는 레전드 데이팅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까.
14일 SBS 플러스 새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데프콘 전효성 이이경, 남규홍 PD가 출연했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하게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진실한 사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연애 리얼리티의 대가 남규홍 PD의 연출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남규홍 PD는 "인생에서 사랑의 탄생 과정을 기억하면 굉장히 아름답고 소중하지 않냐. '나는 솔로'는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의 탄생 과정을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솔로가 커플이 되는 과정을 통해 사랑을 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이경은 "데이팅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감과 이입이 돼서 정말 MC를 해보고 싶었다. 실제로도 정말 재밌었다.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전효성은 "MC로서 특권은 누구보다 빠르게 VCR을 보는 것 아니냐. 사람과 사람 사이 오가는 감정을 보며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데프콘은 "남규홍 PD 작품을 즐겨봤다. 이 작품은 판타지가 없이 현실 그 자체다. 독보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감정들이 있는 그대로 표현되는데 그 부분이 정말 좋았다. 설레고 기대되고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이 있다"며 "연애세포가 죽어가는데 정말 싹이 트는 기분이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남규홍 PD는 '나는 솔로'의 차별점과 강점을 묻는 질문에 "코로나19로 암울한 시대에 탄생한 꽃봉오리같은 프로그램이다. 현 시대 연애관을 더 사실적이고 진실되게 담으려 했다. 요즘 연애는 예전보다 더 빨라졌다. 속전속결로 사랑을 진행한다. 그래서 형식적인건 벗어던지고 본질에 더 치중하고 싶었다. MC 세명이 이끌어간다는 점이 전작과 가장 다르다. 세 명이 만드는 흐름이 프로그램을 많이 좌우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규홍 PD는 "데프콘에게는 MC 뿐만 아니라 출연진으로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이경은 잠재력이 뛰어나다. 더 스타가 돼도 이 프로그램을 안 잊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원빈보다 데프콘이 더 이 프로그램의 0순위다. 캐릭터, 매력, 솔직한 느낌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고, 데프콘은 "원빈이 놀랐을 것 같다"며 화들짝 놀랐다.
'나는 솔로'를 통해 3MC는 결혼관도 새롭게 정립했다고. 전효성은 "내면이 중요하다는 걸 많이 깨달았다"고 말했고, 데프콘은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더 눈치를 보게 된다. 누군가를 만나고 싶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연애세포를 끌어올려야 한다.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자세를 만드는게 먼저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데프콘은 "우리 셋 호흡도 정말 좋다. 점수로 따지면 95점이다. 의외의 조합인데 터지기 쉽지 않은데 정말 잘 맞는다"고 말하며 프로그램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남규홍 PD는 "이 프로그램이 좀 오래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랑을 충실히 기록하는 좋은 다큐멘터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14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 NQQ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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