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박원숙이 김원희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박원숙이 김원희를 초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원숙은 김원희와의 첫 만남에 대해 "'서울의 달'에 출연했을 때 처음 봤다. 같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자로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원숙과 김원희는 1995년작 '이 여자가 사는 법'에서 고부로 출연했다. 박원숙은 "당시 김원희에게 큰 신세를 졌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국에 나도 모르는 빚쟁이 아저씨들이 와 있어서 깜짝 놀랐다. 방송국 바깥을 지키고 있었다. 김원희가 자기 차에 타라고 했다. 차에 누워서 방송국을 빠져나왔다. 그때 어린애가 '선생님 다들 이런저런 사연이 있다'고 했다. 잊지 못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원희는 "그런 말할 주제가 안 됐을 텐데. 나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실패해봐서 그런 말을 한 거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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