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필감성 감독이 황정민을 '인질'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필감성 감독은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 제작보고회에서 황정민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납치는 극단적인 상황이다. 공포를 비롯해 억울함, 불안감을 느끼고 비굴함도 나올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정된 시간과 공간 안에 이런 감정 스펙트럼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누구냐 했을 때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황정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드루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등 관객들이 많이 알고 있는 유행어가 있다. 그게 나오면, 관객들에게 내가 아는 황정민이 잡혀있다는 사실성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고민 없이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정민은 "덕분에 제가 '인질'이라는 영화를 하게 됐다.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로,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 '베테랑',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다시 한번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 한복판에서 '배우 황정민이 인질로 잡혔다'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목숨을 건 극한의 탈주를 '베테랑', '엑시트' 제작진이 완성도 있게 그려내며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리얼리티 액션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인질'은 오는 8월 1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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