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김태우가 중학생 시절 김조한과의 인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태우가 지난 20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싱투게더 시즌2'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우는 KCM과 함께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부르며 스윗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김태우는 게스트로 출연한 김조한, 더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솔리드의 노래를 듣고 R&B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김태우는 "중학교 때 막 연습했다. 그래서 저는 조한이 형 노래만 들었다"라며 '찐 팬'임을 밝혔다. 이후 박진영의 공연에서 김조한을 만나게 된 김태우는 너무 수줍어서 구석에 숨었다며 당시 풋풋했던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우상이던 김조한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김태우는 "그때 어떻게 불렀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랬는데 형이 '얘 잘 될 것 같은데?' 딱 그랬다. 그게 내 뇌리에 23년이 지나도 계속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조한은 "(그때) 잘했다. 태우는 남들보다 목소리가 크다. 그때도 이 목소리와 댐핑이 장난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남다른 후배 사랑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김태우는 더원을 김보성과 함께 '연예계 의리 투톱'으로 뽑아 시선을 모았다. KCM은 힘든 시기에 더원에게 돈을 빌렸던 사연을 밝혔다. 이야기를 듣던 김태우는 아직 돈을 갚지 않은 KCM에게 "벌면 갚을 만도 한데 (왜 갚지 않냐)"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KCM이 "나는 그것보다 더한 감동을 줄 생각을 늘 하고 있다"라고 해명하자 김태우는 "얘기를 들어보니까 돈은 갚을 생각이 없다"라며 '현실 친구'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태우, KCM, 김조한, 더원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유통을 맡은 중소기업 사장님 사연자를 만나러 경기도 광주로 향했다. 네 사람은 코로나19로 지친 공장 직원들을 위해 '산지직SONG' 라이브 콘서트로 힐링을 선사했다.
김태우는 김조한과 함께 에릭 클랩튼의 ‘Change the world’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로 명품 라이브를 펼치며 공장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싱투게더 시즌2'는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의 노래와 상금으로 큰 감동을 남기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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