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슈퍼땅콩' 수식어를 가졌던 김미현 골퍼가 2020 도쿄올림픽 KBS 골프 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은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올림픽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맏언니' 박인비부터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까지 모두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로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어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대케 한다.
이 가운데 LPGA 투어 한국 선수 1세대 출신인 김미현은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KBS 해설위원을 맡는다. 리우 올림픽 골프 중계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미현 위원의 귀환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LPGA 8승을 달성한 골프계 전설 김미현은 선수 시절 작은 체구에도 놀라운 파워 플레이를 펼치고, 정교한 우드샷을 자랑해 '슈퍼땅콩'으로 불리기도 했다. 김미현은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해설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미현은 본격적인 해설에 앞서 "선수 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박인비 등 후배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런 강점을 살려서 시청자들이 경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할 생각"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또한 김미현은 "대회 코스를 보니 러프가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되어 공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영리하고 정확한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박인비와 고진영을 비롯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아이언샷이 매우 좋아서 리우 때를 뛰어넘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는 4일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