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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엄기준·김소연 맞을 충격 부메랑, 결방 없이 본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펜트하우스3'가 악을 향해 통쾌한 일격을 날리는 전개로 금요일 밤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서스펜스 복수극 '펜트하우스3'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인물들의 행보와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 엔딩으로 금요일 밤을 뒤흔들며 8회 연속 금요일 전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펜트하우스3' 스틸컷 [사진=SBS]

특히 지난 8회에서는 천서진(김소연)과 주단태(엄기준)의 악랄한 계략 속에서 예상치 못한 사이다 릴레이가 펼쳐져 환호성을 자아냈다. 주석경(한지현)이 주단태에게도 밀리지 않는 깡과 기도원을 탈출하는 거친 액션을 선보였는가 하면, 배로나(김현수)가 상주음악가 오디션에서 대상트로피를 손에 쥔 후 천서진-하은별(최예빈) 모녀에게 일격을 날리면서 통쾌한 전율을 일으켰다. 여기에 천서진과 주단태에 의해 로건리(박은석) 살인 누명을 쓴 심수련(이지아)이 멀쩡히 살아있는 로건리와 재회하는, 대반전 엔딩이 그려졌다.

◆ "아빠가 원하는 거 아무것도 해주지마!" 주석경의 화려한 액션 X 美친 깡다구

이탈리아 유학을 가는 줄 알았던 주석경은 눈을 떠보니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기도원에 감금되어 있던 상황. 탈출을 감행했지만 아빠 주단태를 만난 후 다시 갇힌 데 이어, 심수련이 자신의 친모이며 이에 그동안 주단태가 심수련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자신을 이용해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주석경은 심수련에게 눈물로 호소하라는 주단태의 협박에 "아빠가 원하는 거 아무것도 해주지마! 나 때문에 절대 그러지마!"라고 거칠게 포효하는 듯 울부짖으면서 역대급 사이다를 터트렸다. 더욱이 건물 창문을 깨부순 뒤 지붕 위로 탈출한 주석경이 9회 예고에서는 주단태를 향해 날카로운 조각상을 휘두르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출생의 진실을 모두 알게 된 주석경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좀 웃으세요. 주기 싫단 표정 다 보이잖아요" 대상 트로피 손에 쥔 배로나

배로나는 천서진 앞에서 보란 듯이 세계적인 지휘자 클라크 리(신성우)에게 인정을 받고 청아 아트센터 상주 음악가 오디션의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도 천서진은 하은별에게 유리한 곡으로 오디션 곡을 선정하는 편법을 썼지만, 무대 도중 갑자기 반주가 한 음 높아지면서 이에 당황한 하은별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말았던 것. 그러나 배로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무대가 끝난 후 배로나는 분노한 하은별에게 "너무 억울해하지 마. 늘 니가 해왔던 방법이니까!"라고 소리친 데 이어, 결국 대상 트로피를 손에 쥔 후 천서진에게 다가가 "좀 웃으세요 아줌마. 주기 싫단 표정 다 보이잖아요"라고 일격을 가해 무더위를 제대로 물리치는 소름을 유발했다.

◆ "보고 싶었어요" 심수련♥로건리 눈물의 재회

지난 8회에서는 천서진이 로건리를 살리면서 설계한 악랄한 계략의 실체가 드러났다. 로건리 가족에게 거대한 몸값을 뜯어내려고 했던 천서진이 마침내 백준기(온주완)를 앞장세워 로건리 가족에게 로건리를 넘긴 후, 주단태를 범인으로 몰았던 것. 그러나 이미 천서진을 만나 함께 계략을 짰던 주단태는 그동안 심수련이 로건리를 펜트하우스에 가뒀다는 거짓말을 늘어놨고, 천서진이 펜트하우스의 가정부까지 매수해 로건리를 옮겨놓으면서 심수련을 완벽하게 범인으로 만들었다. 결국 심수련이 죽어가는 로건리를 눈앞에 두고 로건리 가족에 의해 끌려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심수련이 도착한 곳에 로건리가 멀쩡하게 살아있는 채로 등장하는 상상초월 반전이 펼쳐지면서 강력한 짜릿함을 느끼게 했다. 로건리가 어떻게 천서진을 속이고 무사히 살아 돌아올 수 있었을지, 로건리의 생존 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9회에서는 인물들의 복수 연합이 점점 윤곽이 잡히면서 더욱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터져 나오게 될 것"이라며 "천서진과 주단태가 맞게 될 부메랑을 6일 밤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9회는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 중계가 종료되는 대로 방송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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