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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개봉] '싱크홀', 재난 속 유쾌한 재미…'모가디슈' 흥행 잇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재난 버스터 '싱크홀'이 '모가디슈'와 함께 극장가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11일 개봉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국내 최초 싱크홀이라는 소재를 영화화해 큰 기대를 모았다.

영화 '싱크홀'이 11일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쇼박스]

이미 전작 '타워'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김지훈 감독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싱크홀의 세계를 완벽하게 구현해내 엄청난 스케일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흙먼지, 폭우와 추가 붕괴의 위험까지, 기대 이상의 재난 영화를 완성해냈다.

재난 영화임에도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는 점이 '싱크홀'의 또 다른 매력이다. 새 집으로 이사하자마자 사사건건 부딪히던 만수(차승원)와 동원(김성균)는 싱크홀에 빠진 후 아버지라는 공통 분모를 바탕으로 이웃 이상의 유대감을 쌓는다.

직장 동료 김대리(이광수)와 은주(김혜준)도 마찬가지로 위기의 순간에서 동료애를 발휘하며 하나가 된다. 이들이 발산하는 케미와 팀워크는 긴장 가득한 상황에서도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그 과정에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자칫 잘못하면 신파 혹은 코미디로 빠질 수도 있을 장면들을 적절한 연기와 호흡으로 완성해내 관객들의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려준다.

'싱크홀'은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개봉 당일인 11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39.8%, 예매량은 7만5535장을 기록했다. 이에 현재 200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가디슈'와 쌍끌이 흥행을 기대케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싱크홀'이 극장가를 살리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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