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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애로부부' 손민혁 "♥김정민 거부·독설에 위축"…시청률 2.2%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맨 손민혁, 김정민 부부가 역대급 솔직한 설전으로 '애로부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된 SKY채널과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남편의 외도를 알고도 이혼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기생중'과 역대급 진솔한 28금 설전을 벌인 손민혁, 김정민 부부의 '속터뷰'가 그려졌다.

애로부부 [사진=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사진=채널A, SKY채널]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채널A에서만 2.2%를 기록했다.(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방송에서는 팔자 좋은 사모님에서 이혼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아내가 돼 버린 사연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주인공은 첫사랑인 사업가 남편과 사회생활 한 번 못 해 보고 결혼했고, 남편을 믿고 사업자와 부동산 일부 명의를 자신의 이름으로 해 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내는 남편에게 상간녀가 있고 아내 명의로 받은 대출이 이자까지 연체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은 "빨리 상간녀를 정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미 상간녀와 살림까지 차린 상태였다.

아내는 결국 상간 소송을 했다. 상간녀는 남편이 먼저 다가왔으며, "아내와 이혼할 예정인데, 사업자와 건물 명의가 아내로 되어있어서 그걸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남편은 "사업에 빚이 있다. 사업자 명의가 네 것이니 빚까지 다 가져가겠다고 하면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며 이혼에 동의하지 않았다.

'속터뷰'에는 신혼 3개월차 손민혁과 김정민이 출연했다. 아내 김정민은 "남편이 자신감은 넘치는데 마음이 앞서서 몸이 따라가질 못한다. 나는 한창 달리는 중인데 남편은 혼자 먼저 결승점에 도달해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손민혁이 "성격이 급해서 그렇지, 약해서 그런 건 아니다. 빨리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반박하자 김정민은 "성격 탓은 아닌 것 같다. 그 와중에 생각이 많네"라며 독설을 날렸다. 또 김정민이 "남편이 '오늘 각오해, 혼낸다' 이런 말들을 한다. 근데 별다를 게 없다"고 했고, 손민혁은 "이런 아내의 독설이 나를 더 위축시킨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김정민은 "남편은 너무 자주 시그널을 보낸다. 일주일에 한 번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손민혁은 "부부관계를 최대한 많이 하고 싶은데 자꾸 아내가 거부해 작아진다"며 억울해했다. 하지만 김정민은 "횟수가 많아지면 몸이 힘들다. 한 번을 하더라도 사랑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데이트 코스부터 해서 마무리하면 너무 행복한 시간일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내 김정민은 로맨틱한 '풀코스 데이트'를, 남편 손민혁은 '독설로 지적 멈추기'를 최후의 요구사항으로 뽑았다. 치열한 투표 끝에 3대2로 손민혁이 에로지원금을 차지했고, 손민혁은 "아내와 맛있는 것 먹으러 가겠다"며 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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